★★★☆☆

'주변을 피곤하게 하는 사람은, 정작 자신이 그런 가해자인 줄 모른다.'라...?

어쩌면 우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 주변 사람들에게 '엮이면 피곤해지는 사람'으로 분류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과연 성가시지 않고 피곤하지 않은 사람이 되는 것이 좋은 것일까요? 있는 듯 없는 듯 무색투명한 존재가 좋은 것일까요? 남을 귀찮게 하지 않지만 어쩐지 좀 무미건조한 느낌이 들진 않나요? 사람은 적당히 자신만의 생깔과 고집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단, 어떤 부분에게 어떻게 괴집을 부리느냐가 문제일 것입니다. 

 

. 타입1. 초예민형

쿠크다스 같은 '그 사람' 멘탈 지키다가 내 멘탈 먼저 부서진다. 

: 대수롭지 않은 일에 크게 반응하는 사람

 

감수성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혼자 생각이 너무 깊고 많습니다.

조금만 뭐라고 해도 돌변하는 직원. 

마음의 완충제가 없어 충격을 완화할 수 없는 것입니다. 

감정 기복이 격한 사람과 같이 있어서 피곤한 이유는 바로 상대방의 감정 변화에 영향을 받아서 혼란스럽기 때문입니다. 

가볍게 주의 주려던 것인 직장 내 괴롭힘이라니.... 주의를 준 사람만 억울해지는 상황입니다.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론 내버린다. 

소싯적부터 사소한 일로 야단법석을 떨거나, 전전긍긍하는 등 뭘 해도 쉽게 상처받는 성격을 주변에 잘 드러내왔다는 점

회복 탄력성이 낮은 것과 관련.

그 사람을 격려하고 위로하고 풀이 죽지 않게 북돋아줘야 하고... (그러지 않으면 분위기가 다운되고 우울해지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그러니 어느 순간 그 사람과 함께 있는 게 피곤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죠. 비위를 거스르지 않으려고 조심해야 하니, 가뜩이나 바빠서 여유가 없을 때는 짜증 나고 질릴 수밖에 없습니다. 

 

. 타입2 자격지심형

세상 모든 일을 '제로섬 게임'으로 바라본다.

: 매사에 경쟁심을 불태우는 사람

 

우리는 '사실 세계'에 사는 것이 아니라,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 인가 하는 내적 현실, 즉 '마음의 세계(해석된 의미의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피곤한 것입니다. 

모든 일을 '이기거나 지거나'의 구도로 바라보기 때문에 타인의 성공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지 못합니다. 누군가 이겼다는 것은 본인이 졌다는 것이고 축하까지 한다면 그 패배를 인정하는 꼴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적대적 귀인 편향이라는 인지왜곡. 다른 사람들의 애매한 행동을 상냥한 태도보다는 적대적 태도로 받아들이는 해석 편견.

 

누군가의 의견을 수용했다. 본인의 반론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곧 패배했다는 것을 의미.

 

. 타입3 부채질형

눈치를 밥 말아 먹고, 분위기도 같이 말아 먹는다. 

: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분위기를 한번에 망치는 용한 재주를 가진 사람

 

눈치도 없고 분위기 파악도 못하는 등 행간의 의미를 전혀 모르는데 일일이 말로 명확하게 표현하지 않는 커뮤니케이션에 얼마나 서툴까요?

'이 정도는 굳이 말하지 않다도 알겠지?' 애써 확인하지 않아도 이 정도는 알아서 했겠지. 하는 일이 이런 사람들에게는 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법한 것을 정말 전혀 모르는 거죠.

 

고맥락 문화와 저맥락문화. 

유럽과 미국처럼 언어로 명확하게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이 맥락도가 낮은 문화의 특징.

고맥락 문화란 사람들이 공통의 문화적 맥락을 갖고 있어서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통하는 문화. 공감능력이 높기때문.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 원인인 자기 중심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 

모든 언행은 본인의 욕구 충족을 위한 것이고 상대방의 욕구 충족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 타입4. 쭈구리형

쓸데없이 '죄송합니다'를 입에 달고 산다. 

:자기 방어 의식이 매우 강해서 불필요한 변명이 많거나 몸을 사리는 사람.

 

자기 불구화. self-hadicapping. 

만일 실패하더라도 무능한 사람으로 낙인찍히지 않으려고 미리 본인에게 어떤 문제나 장애가 있다는 인상을 풍기는 것.

(실패했을 때에 받을 상처를 최소화하려고)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문제가 있다고 말합니다. 

 

위험한 선을 넘지 않고 매사에 몸을 사리는 사람은 성공추구 동기보다 실패회피 동기에 따라 움직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적극적인 행동을 기대하거나 적극적으로 나서고 싶은 주변 사람을 답답하게 만드는 것

 

.타입5. 내로남불 형

다른 사람 말은 듣지도 않고 자기 말만 맞다고 떠든다. 

: 본인 나름의 정의감에 비춰봤을 때, 뭔가 잘못됐다고 판단되는 사건이 있으면 '용서할 수 없다.'며 공격하는 사람

 

자신이 보이는 것과 볼 수 있는 것만 놓고 자신의 눈높이와 기준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비난해버린 상황.

 

본인의 정의감으로 무장한 이런 타입들은 부정의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일단 '아니'부터 하면서 말을 시작하는 사람들.

본인이 생각하는 게 일단 맞는 것이고, 상대방의 생각은 부인하고 보죠.

 

자신=정의의 사도. social justice warrior

사회나 조직을 보다 좋은 방향으로 개선하고 싶다는 자기 나름의 정의감에 불타올라 자신과 가치관이 다른 인물 및 조직, 제도 등에 철저하게 공격한다는 것입니다. 본인은 자신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착각하고 정의의 편이라고 믿는데 제삼자의 입장에서 냉정하게 바라보면 편견으로 똘똘 뭉친 사람에 불과합니다. 

 

메시아 콤플렉스messiah complex. 

무의식 속에 '자신=구세주'라는 생각이 있어 필요 이상으로 타인과 사회 혹은 조직을 구하려고 하는 심리. 

 

본인은 정의감에 불타올라 행동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 열등감과 일그러진 우월감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극단적이기 쉽습니다. 

 

.타입6 절차집착 형

모든 일에 유도리를 찾아볼 수가 없다. 

: 순서나 규칙에 필요 이상으로 집착하는 사람

 

임기응변을 발휘해서 적절한 판단을 내릴 자신이 없는 것이죠.

자신의 판단력을 믿지 못하는 불안.

논리력이 부족해서 다른 사람을 설득할 자신감이 없기에 매사에 절차를 들이대는 것

 

특히 더 짜증 나는 사람들. 논리력과 발상력, 기획력을 갖춘 사람들.

 

.타입7 어리광쟁이 형

사람들의 관심이 나를 감싸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 칭찬을 못 받으면 의욕을 상실하는 타입.

 

2가지 패턴

공감과 수용의 상호작용이 없었기 때문에 자존감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거죠. 자신감을 얻기 위해서 타인의 칭찬을 과도하게 요구하는 패턴

본인은 특별하다는 의식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나 타인에게 과도한 칭찬을 요구

 

치켜세우지 않으면 삐쳐버리는 타입이라서 누군가가 본인을 치켜세워주는 행동에 매우 약합니다. 그래서 편애가 심하기도 하죠.

 

부하직원이 자기를 필요로 하고 '과장님이 안 계시면 안 돼요!' 하는 상황을 남들보다 즐기는 거지.

 

누군가가 본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아주 큰 심리적 보상.

 

. 타입8 겸손 진상형

듣고 싶은 말은 정해져 있고 못 들으면 서운해 죽는다.

: 배려와 이해심은 일종의 미학이지만 이것도 도가 지나치면 피곤해집니다. 

 

굳이 무능함을 떠벌리는가

격려와 위로를 받고 싶어서. "그렇지 않아" 라는 말을 듣고 싶은 것이죠.

 

. 타입9. 구구절절형

그래서 뭔 말이 하고 싶은 거야? 소리가가 절로 나온다.

: 대화를 나누다 보면 말이 장황하기만 하고 요점은 없어서 짜증나는 사람

 

이야기가 너무 세세합니다. 그것도 불필요하리만큼 너무나 자세합니다. 

의도와 정반대로 너무 장황해서 요점을 파악할 수 없어집니다. 

 

본인이 알고 있는 것은 뭐든지 다 늘어놓습니다.

 

.타입10. 라떼 빌런형

과거이야기 안 꺼내고는 대화가 안된다. 

:조직이라는 공적인 굴레가 사라졌는데도 더 꼴사납고, 주변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

 

인간의 가치를 오로지 직함으로 판단.

 

 

5가지 타입. 슈프랑거

. 이론형

이론적으로 결함이나 모순이 없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

이치가 통하는 않는 사람, 이론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을 맡게 될 때 강한 불만

융통성이 없는 답답한 사람, 인간미 없는 냉철한 사람, 유머 감각이 부족한 따분한 사람

 

. 정치형

세상만사를 지배-피지배의 구도로 바라봅니다. 

권력을 차지하는 것에 가치. 

권력욕이 강하고 본인의 힘을 항상 실감하고 싶어 합니다. 

남을 조정하거나 조직을 움직이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합니다. 본인의 뜻대로 사람과 조직을 움직이는 것에 쾌감을 느끼죠.

자신에게 이용 가치가 있는 사람과 관계를 맺으려고 한다. 

 

. 사회형

다른 사람의 일에 관심이 많고, 사람들을 도와주며, 마음을 나누는 일에 보람을 느끼는 타입. 사랑과 정에 가치.

정치형이나 경제형에 강한 반발심.

자칫 잘못하면 감정에 이끌린 질척한 인간관계에 휘둘리기 쉽습니다. 

고독을 잘 견디지 못하는 성격. 

상대방이 이들의 관심을 간섭처럼 느껴서 답답해할 수도

 

. 심미형

미적 체험과 미의 구현에 가치

끊임없이 아름다움을 추구합니다. 아름답게 살고 싶다 는 생각이 강하죠.

이성적으로 생각하기 보다 감정과 감각에 의존하는 측면이 있고, 쾌적한 생활을 추구하기 때문에 남들 눈에는 낭비처럼 보이는 분에 넘치는 소비를 하기도 합니다. 

실용적인 측면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취미를 즐기면서 사는 것이 이 타입의 특징. 인생을 즐기는 데 아주 집착

조직에 잘 적응하지 못하기도 

현실의 복잡한 문제나 인간 관계에 엮이는 것을 필사적으로 피하는데, 이런 태도가 때로는 타인에 대한 무관심과 냉정함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 경제형

현실적인 이익을 중시하기 때문에 경제성이나 실용성에 가치. 매사에 '이게 나에게 도움이 될까?' 이해하는 것 자체에 가치를 두거나 만족하려고 하지 않음. 그것을 배워서 현실에서 어떤 이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가 더 중요.

실용성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

세상을 편협한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측면.

정치형 처럼 이해타산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측면은 순수하게 합리적인 행동을 취하려는 이론형과 남을 위해서 움직이는 사회형, 물질적인 것에 아등바등하는 모습을 꺼리는 심미형의 반발을 사기 쉽다.

 

 

자기 모니터링 성향

타인의 언행이 갖는 의미를 해석하는 능력(해독 능력). 타인의 반응을 살피면서 본인의 언행이 적절한지 파악

본인의 언행을 조정하는 능력(자기 조정 능력). 본인의 언행을 상황에 적합한 방향으로 조정. 

 

머릿속에 각인된 ... 해야 한다. .. 이어야 한다 라는 문장을 

... 해주면 좋겠다(고맙겠다), ... 해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어쩔 수 없다. 모두 나름의 생각이 있고 삶의 방식이 있으니 존중해야 한다. 

 

그동안 피곤하게 느껴졌던 주변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어서 짜증이 줄고 관용적일 수 있게 되었다 든가

내가 어떤 사람을 피곤하게 여기는지 명확히 인식함으로써 오히려 나의 약점과 편견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다. 

등의 반응이 나온다면 더 큰 바람은 없을 것입니다. 

 

 

 

 

 

★★★☆☆

자발성

관대함

정직함

성실함

공정함

 

. 생각의 순간

생각이 행동을 유발하지만 사실상 행동이 생각을 예민하게 가다듬고 정리해준다. 머릿속이 정리가 되지 않을 때는 일단 그 상황에 나를 집어넣어보는 것이 좋다. 가장 확실한 리트머스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용기는 그래서 필요하다. 

 

만일 그때 내가 다른 선택을 했었더라면 어땠을까, 라며 또 하나의 인생을 자신에게 주어진 옵션이라고 착각하고 제멋대로 상상하던 나는 뭐랄까, 내가 현재 살고 있지 않은 대안의 삶에 멋대로 싸움을 붙인 후 알아서 지고 있었다. 대안의 인생, 그런 건 어디에도 없는데 말이다. 행여 있더라도 분명히 내가 선택하지 않은 '저쪽 인생의 나'도 똑같이 '이쪽 인생의 나'를 시기하고 있었을 것이다. 

 

의미? 그런 건 원래 없다. 세상의 모든 의미는 내가 직접 만들어가는 것이다

 

절대적으로 즐겁고 보람찬 일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일의 재미는 스스로 찾아야 하는 주관적인 문제. 일이 내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탓하기 전에 내가 먼저 일의 가능성에 기회를 줄 생각을 해보면 안 되는 것일까. 회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나를 위해서 말이다. "일이 지루하다"라고 투덜대기 전에 '그럼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이라며 고민을 해보면 안 되는 것일까.

 

회사 생활이 늘 노동 착취와 사내 정치에 대한 것만 있는 건 아니다. 팀이 힘을 한데 모아 어려운 프로젝트를 해내거나, 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상사가 외풍을 막아주거나 문제를 해결해줄 때, 일터도 엄연히 내 마음을 내줄 수 있는 장소로서 존재한다. 사람이 있는 곳은 어디에나 지옥도 있고 짠한 감동도 있다. 사람들끼리 미워하고 시기하며 갈등을 겪기도 하지만 동시에 부딪히면서 자극받고 배우며 성장해나가기도 한다. 

그래도 이 회사에서는 더 이상 희망을 품지 못한다면 나의 적성과 재능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를 내리고 새로운 길을 터나가야 한다. 제일 희망이 보이지 않는 것은,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다면서 지금 있는 자리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하는 것. 새롭게 길을 선택해도 언젠가는 객관적인 평가와 만날 수밖에 없는데, 그것이 두렵거나 싫다고 한다면, 자존심을 다치면서까지 현실을 직시하고 싶지는 않다면, 애초에 답이 없는 것이다. 

 

소설가 김연수 씨가 산문집 <소설가의 일>에서 소설가가 되려면 소설을 쓰는 게 우선이라고도 말했듯이, 핑계를 대며 돌아가지 않고 정중앙으로 쭉 걸어나간다. 그일을 하고 싶으면 우선 그 일을 하고 있어야 한다는 아이러니 같은 진리. 누구에게 질문할 필요조차 없고 더더군다나 누가 말린다고 해서 관두지도 않는다. 

 

영감이 떠오르든 말든 일단 정해진 시간에 책상에 앉는 사람만이 글을 쓸 수 있는 것이다. 

 

남다른 엄격함과 성실함. 

 

가사 분담에 대한 '파블로의 개'훈련을 반복하면서 남편에 대해 한 가지 오해를 풀었던 것은 그들이 '일부러' 몸을 사리는 것은 아니었다는 점이다. 내 남편 포함 많은 남자들은 '몰라서' 먼저 하지 않거나 '해야 된다'는 의식 자체가 자동 탑재 되어 있지 않았다. 즉 그들 스스로가 태생적으로 깔끔한 결벽증 타입이 아닐 바에야 먼저 알아서 가사일을 처리해야겠다는 생각 따위 머리속에서 일어날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렇게 키워져왔으니까. 힌트는 처진 눈꼬리로 나를 어르던 이 말 한마디였다. 

"힘들어? 그럼 하지 마~~"

 

여자가 "피곤하고 힘들다'고 푸념하며 신경질 내는 것을 번역하자면 "여보. 내가 지금 피곤하고 힘드니 이건 당신이 해"라는 말이다. 

그런데 남자들은 '피곤하고 힘들다'를 곧이곧대로 '피곤하고 힘들다'로 밖에 이해하지 못한다. 반면 여자들은 남자들이 상상하는 만큼 깔끔하지도 않을뿐더러 은근히 더럽고 게으르지만 가사일에 대해서는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라는 것이 있음을 어느샌가 슬프게 체득하고 만 것이다. 

 

남자는 의존의 대상이 아니라 애초에 사랑의 대상이었다. 

 

사람의 몸만큼 정직한 건 없고 사람의 마음만큼 조작 가능한 것도 없는 것 같다. 

 

변화라는 개념은 전혀 새롭거나 화려한 것이 아니다. '변화'는 '변하지 않는 것'에서 온다

 

결국 열심히 한 것들만이 끝까지 남는다. 

 

누군가는 다정한 위로를 건네지만 그것이 자기연민을 허락하는 것이어서는 곤란하다. 

'그래도 가급적이면 실패까지 가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봐야 한다.'

"괜찮아"라고 대답하는 대부분의 사람들, 사실 속으로는 하나도 괜찮지 않은 것이다. 

 

나는 그 시간의 팽팽하고 쫄깃한 공기가 좋다. 우리가 상대에 대한 신뢰와 호의를 가지고 만나,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선의로 임할 때 느껴지는 충만감. 각자가 자신을 안심하고 드러낼 수 있고 그것을 선입견으로 재단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 탈권위적이고 자유롭되, 자발적인 예의가 갖춰진 분위기. 그것은 마치 자유롭고도 엄격하고, 집중하면서도 유머가 있는 토론 수업의 모습이었다. 

 

있는 그대로의 나, 라고 하는 것은 실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넘어서려고 노력하는 나'로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사람들은 '도와주고' 싶지, '이용당하고' 싶지 않다. 

 

사람들 사이의 상호 의존에 필요한 것은 셈세함과 세심함이다. 

 

내 마음을 줄 수 없을 때 상대에게 희망고문을 하지 않는 것, 나에게 마음을 주는 것에 기분이 우쭐해져 나도 모르게 상대에게 여지를 주고 있지 않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제가 책에서 하고 싶었던 핵심적인 이야기는 

사랑에 대해서는 자존심이고 뭐고 가능한 한 관대한 태도를 취하자는 거였어요.

저는 아직도 사랑을 낭만과 슬픔으로 보나 봐요.

더불어 일은 성실하게, 

인간관계는 자기 마음에 정직하게,

세상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최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그런데 상담을 하다 보면 사람들은 거꾸로 사랑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로 상대나 자신을 통제하려 하고 갈등이나 이별에 대해서는 가혹해지는 걸 봐요. 

반면 일에 대해서는 조금 더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 싶을 때에 스스로에게 필요 이상으로 관대해지고, 차선책 모색을 위해 포기를 하는 게 아니라 상황 탓이나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현실에 안주하며 주저앉는 것이 조금 안타까워요.

 

 

 

 

★★★★★

구글 최고의 혁신 전문가가 찾아낸 비즈니스 설계와 검증의 방법론

 

여러 결과  중에서 확률이 가장 높은 것은 실패다

 

대부분의 신제품은 시장에서 실패한다

유능하게 실행해도 마찬가지다

 

FLOP

Failure. 는 Launch. Operation. Permise 때문이다

  • 출시.충분히 눈에 띄거나 이용 가능하지 않은 때.  마케팅 부족
  • 운영. 기대치 미달. 기술 부족
  • 전제. 무관심. 애초에 안될제품이었다. 

제대로 만들기 전에. 될 놈을 만들어라

 

될 놈은 유능하게 실행할 경우 시장에서 성공할 신제품 아이디어다

 

생각랜드thoughtland. 아이디어라는 알이 부화 되는 곳.

 

실패를 부르는 4마리 요괴

  • 아이디어 전달 문제
  • 예측력 문제
  • 적극적 투자 skin in the game 가 없다는 문제
  • 의견이나 조언은 책임없음. 돈을 투자해야.
  • 확증 편향 문제

 

먼저, 최초의 아이디어는 전달 과정에서 한 번 왜곡된다.

그 왜곡된 아이디어를 사람들은 각자의 독특한 경험과 편향을 통해 들여다보고 판단한다.

그 다음, 적극적으로 투자한 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이 의견을 내놓는다.

마지막으로, 왜곡된 아이디어에 대한 편향된 판단에서 나온, 아무런 위험 부담을 지지 않는 사람들의 의견을 조심스럽게 선별하고 해석해 그동안 우리가 줄곧 믿고 싶었던 사항을 재확인한다.

 

생각랜드의 긍정오류

생각랜드의 부정오류

 

그래서 필요한게 데이터

 

구글. Data beats opinion

데이터 기준 충족

. 신선함

. 확실한 관련성

. 알려진 출처

. 통계적 유의성

 

내가 직접 데이타를 수집

 

나만의 데이터

신선하고, 관련성이 있고, 믿을 만하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데이터.

 

시장 호응 가설

아이디어. 식료품 온라인 주문 및 가정 배달 서비스

시장 호응 가설. 여러 옵션을 고려할 때 수많은 가정이 마트에 가는 대신에 정기적으로 온라인에서 식료품을 구매할 것이다

 

검증가능한 가설

우리가 회원가입 버튼을 20 페센트 더 넓게 만들면 가입자가 최소 10퍼센트는 늘 것 같아.

 

XYZ

  • 적어도 X페센트의 Y는 Z할 것이다

 

적어도 10퍼센트의, 대기질지수가 100 이상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120달러짜리 휴대용 오염 탐지기를 구매할 것이다

 

프리토타이핑 pretotyping

어느 아이디어가 추구하고 만들 가치가 있는지를 값싸고 빠를게 검증하기 위해 설계한다.

 

조회수나 좋아요 개수 같은 지표는 데이터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

 

마이크 타이슨

누구나 계획이 있죠. 저한테 한 대 맞기 전까지는요.

 

전략도구

  1. 생각은 글로벌하게, 테스트는 로컬하게
  2. 내일보다는 오늘 테스트흐는 게 낫다.
  3. 싸게, 더 싸게, 제일 싸게 생각하라
  4. 고치고 뒤집고 다 해보고 그만둬라

 

거절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생각랜드에서 의견과 그들의 데이터에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고 다시 사업계획서를 쓰느라 몇 달씩 시간을 보내는 팀은 보통 실패한다. 

계획과 검증은 최소만 실시하고 출시를 서두르는 팀은 보통 실패한다 

시장 테스트를 서두르는 팀은 보통 성공한다

 

이게 자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인가?

 

한 번의 고통스러운 피벗보다는 10번의 작은 손질이 낫다.

 

시장호응가설

통근 시간이 긴 많은 직장인들은 대학 수준의  수업료를 내고 버스 수업을 들을 것이다.

 

적극적 참여의 정도가 늘어날수록 수업에 등록하는 사람의 수는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해야 한다 

 

프리토타이핑 기법

미캐니컬 터크, 피노키오, 가짜 문, 외관, 하룻밤, 잠입자, 상표 바꾸기

 

무엇을 만들 것인가.

. 그 아이디어는 여러분을 위한 될 놈인가. 열정?

성공 참사.

나보다 더 훌륭한 답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나는 그냥 고통을 받아들이고, 내가 하는 일을 정말로 소중히 여기려고 한다 

. 그 아이디어는 세상을 위한 될 놈인가. 불법, 돈벌이?

★★★★★

Part 1 - 이제 아무도 믿지 않기로 했습니다

01 사랑의 배신 당신은 그에게 반한 적이 없다

먼저 고백. 

사람은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가장 좋아하고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을 가장 싫어한다. 

 

 

solution | 상대의 마음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

02 결혼의 배신 그가 이혼을 결심한 진짜 이유

 

생물학적 욕구에 집착하는 남자들.

밥, 섹스, 깨끗하게 정리된 집

남자들의 인생 최대 목적은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생존하고, 이기고, 번영해' 멋진 왕국을 만들어 그곳의 왕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경쟁, 성공, 권력, 직급. 

협력, 평등?

함께보다 독립을 적극적으로 선호하고, 평등보다 위계를 선호.

남자들의 분쟁은 자리다툼에서 시작해서 자리다툼으로 끝난다. 

누가 싸움에서 이겨 왕좌를 차지하느냐가 핵심이자 최고의 관심사다. 

 

남자의 생존과 여자의 사람

충성스러운 신하를 찾는 아내, 왕을 꿈꾸는 남편.

아내들은 궁극적으로 남편과의 관계를 통해 안정과 사랑을 추구하며 행복을 꿈꾼다. 

아내들은 남편이 평생 한눈팔지 않고 자신을 지켜주고 사랑해줄 믿음직스럽고 충성스러운 신하이기를 바란다. 

안정, 공감, 관계를 더 중요시

 

solution |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 함께 사는 법

 

 

 

03 믿음의 배신 처음부터 나쁜 사람은 없다

빠른 시간에 합리적인 근거와 증거 없이 만들어진 타인에 대한 생각과 믿음 그리고 편견은 우리의 머리속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타인의 실질적인 삶을 바꿔놓는다는 데 있다. 

우리의 머릿속에 머물고 있는 타인에 대한 생각과 믿음은 결국 우리와 타인 모두를 배신할지도 모른다. 

 

solution | 세상을 멋대로 판단하지 않는 법

 

Part 2 - 나는 나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04 예의의 배신 예의를 지키다 행복을 잃어버린 사람들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위계 질서

통제감 상실

친구도 잃게 하는 마법의 위계 구조

영원히 상사일 수밖에 없는 시어머니.

 

예의가 만들어낸 세 가지 아이러니

. 정해진 규칙 이상은 절대하지 않는다.

. 좋은 목적으로 만들어진 규칙이 부담되고 싫어진다.

. 규칙이 생기면 규칙을 둘러싼 대상자들의 관계가 안 좋아진다.

도리를 다 못하면 처벌을 받고, 도리를 다해도 좋은 소리를 못 듣는 다면 며느리 입장에서는 손해 보는 장사다. 

 

즐거운 마음으로 잘하다가도 예의와 도리가 생기는 순간 기본만 하게 될 테고, 즐겁던 일들이 부답스럽고 싫은 일로 느껴질 것이다. 당연히 좋았던 관계마저 위태로워질 수 있다. 

 

이미 세상은 변했고, 우리가 아무리 위계를 강조해도 위계가 세워질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 합리성이라는 대전재 앞에서 위계는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 위계는 사람들을 서로 힘들계 할 뿐이고, 궁극적으로는 해야 할 일을 하기 싫게 만든다. 

 

 

solution | 내 인생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마주하는 법

05 노력의 배신 모든 일에 노력하지 않아도 좋다

특정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그와 관련한 능력과 재능 그리고 환경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노력을 강조할 수 밖에 없다. 개인의 선택과 결정에 의해 한 일들을 강조해야 하는 것다. 그래야 자신들이 얻은 것들에 대한 정당성을 보장받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부모 탓을 할 수도 없고, 부유한 가정을 언급할 수도 없으며, 금수저임을 자랑할 수도 없다. 이런 것들을 공공연하게 인정하면 우리 사회의 운영 체계가 혼란스러워질 것이다. 그러므로 무엇이든 노력이라는 개인의 책임으로 전가시키면 모든 것이 깔끔하게 정리된다. 

 

. 인생의 수많은 영역들은 노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 한 개인이 경험하는 실패와 성공은 정당하고 당연한 결과라는 믿음을 심어준다.

. 낮은 계층의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책임에 면죄부를 준다. 

 

개인의 책임. 사회적 책임

개인적 책임을 강조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사회와 집단을 쉽게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와 조직을 운영하는 얕은 정치적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 낮은 계층의 사람들은 자기들의 지위와 부에 대해 불만을 제기할 수 없다.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위치와 상황에 만족해야 한다. 높은 계층의 사람들이 누리는 부와 권력에 불만을 가져서는 안 된다. 그들이 수많은 혜택을 누리며 낮은 계층의 사람들을 통제하고 지배하는 것은 정당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피나는 노력을 통해 높은 지위를 획득했다고 믿기 때문이다. 

 

solution | 내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법

06 타인의 배신 사람들은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

타인은 당신에게 별로 관심이 없다. 

 

solution |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해방되는 법

 

Part 3 - 더 이상 세상에 호구 잡히지 않겠습니다

07 긍정의 배신 긍정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현실을 그대로 직시하고 인정하는 사람

 

solution | 진정 행복한 내가 되는 법

08 칭찬의 배신 칭찬은 고래의 인생을 망친다

solution | 정확하게 꾸중하는 법

. 상대방과의 관계와 상과없이 성과가 중요한 환경이라면 반드시 정확하고 현실적인 꾸중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런 꾸중 없이는 성과도 앚고 성취동기도 낮을 수밖에 없다. 

. 매일 보는 사람이지만 당신이 아끼고 위하는 마음이 없는 경우라면, 당신 마음대로 해라. 정확한 꾸중을 하면 상대방은 꾸중의 정보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가질 수도 있겠지만 당신의 정확한 꾸중을 겸허히 받아들이지 말지는 그 사람의 몫이다. 하지만 그 사람과의 관계는 어려워질지도 모른다. 

. 매일 보는 사람이며 당신이 아끼고 위하는 마음이 있다면 꾸중해도 좋다. 당신의 꾸중을 감사히 받아들일 것이고 둘 사이에 신뢰가 더 쌓일 것이다.

09 보상의 배신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처음부터 내적동기가 없다면 보상은 도움이 될 수 있다. 

solution | 효과적으로 보상하는 법

10 자유의지의 배신 내 뜻대로 살고 있다는 착각

 

유전적 특성, 가정적.사회적 환경의 영향력.

유전적 요인, 성격적 요인 그리고 환경적 요인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더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기초가 될 수 있다. 

 

solution |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법

 

Part 4 - 좋은 사람이 되지 않겠습니다

11 진심의 배신 진심은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

인지적 정보의 불균형. 오해. 귀인오류

.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타인이 이해해줄 것이라는 기대와 믿음을 갖지 않는 것.

나의 마음과 타인의 마음은 절대 같을 수 없다. 

타인은 결코 이해하지 못한다. 그저 겉으로 보이는 결과 행동을 토대로 판단하고 평가할 뿐이다. 자기의 일만으로도 너무 바쁘고 분주한 세상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들의 이해가 꼭 필요하다면 평소 내가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가까운 관계일수록 이런 일에 둔갑하기 쉽다. 하지만 말을 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내가 한 일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기 어렵다. 

. 누군가와 같이 협업해야 한다면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각자의 역할을 정하는 것이 좋고, 일의 성과와 이익에 대해서도 어떻게 나눌지를 미리 정해놓는 것이 좋다. 

 

 

solution | 오해하지 않고, 오해받지 않는 법

12 집단의 배신 ‘아니오’라고 외쳐도 좋다

신기하게도 세상은 "아니오"라고 외치며 희생을 감수한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좋아졌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느껴도 나만의 의견을 말한다면 세상은 바뀌기 시작할 것이다. 

구성원의 침묵과 무조건적인 동조로 유지되는 비합리적인 관행과 관습이 많이 존재한다. 

다른 사람들은 나와 달리 특정한 관행과 관습을 좋게 생각한다는 착각과 오해는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은 당신의 이기심과 귀찮음에서 비롯한 생각일 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할 것처럼 느껴지는) 비합리적 전통과 관습. 

동의하지 않는다는 표현 하나면 충분하다. 이 작은 표현이 많은 사람들의 오해와 착각을 일깨울 것이다. 

solution | 한마디 말로 세상을 바꾸는 법

 

+ Recent posts